참으로 씁쓸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5년동안 몸담은 조직이 해체되고, 다 같이 헤어지는 자리였습니다. 오래된 분은 10년동안 몸담은 분도 있으니 전 새발의 피죠..

뭐라고 말을 할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서로에게 상처가 크네요.  정말 열심히 했다며, 울먹이며 말하는 분들도 있었고, 말을 아낀체 술만 계속해서 털어 넣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애써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는 분도 있었구요.. (겉은 항상 웃는 가면을 쓴것 처럼요..)

또한 왜 서로에게 이렇게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이해하지 못했고,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왜 이 친구하고는 이렇게 싸우며 살았을까? 왜 있을때 서로 잘해주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서로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술자리에서 수석님 한분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사원일때, 왜 이렇게 어렵게 수석님을 대했는지 모르겠다구요. 지금은 편하게 이런말 저런말도 하고 당당히 요구하는건 하는데.. 왜 서로 대화하기가 어려웠을까요?  전부 직급 문화의 탓일까요? 나부터 왜 마음을 열지 못했는지.. 이래 저래 서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대빵 수석님의 쓸쓸한 멘트, 그리고 일일이 헤어지는 분들을 안아주며 잘 가라고 말을 건네주는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으로는, 다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따뜻하고, 서로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족 뿐만 아니라 동료도 챙겨줄수 있는, 그리고 더 나아가 서로 챙겨주는 문화를 만들어 줄수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매개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주 조금, 아~~주 쬐끔,  성장한 느낌입니다.  나에게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상처를 주신 분들 용서할께요. 모두다 제~~발~~ 정말 제발~~ 건승하십쇼!!. 나중에 웃으면서 다 같이 만나요.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서 정말 기가막힌 녀석 하나 만들어 내자구요! 이 바닥 좁으니 다시 만날일 있을거에요. 알았죠 🙂

이미지 출처 – http://igoon.tistory.co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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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 the conversation! 8 Comments

  1.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부터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잊지는 마시되, 맘에 담아두지는 마세요~
    힘내세요!
    그리고 새출발~~!

    응답
    • 안녕하세요 선욱님.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큰 약이될거 같습니다..
      쪼금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그럼 이번주 스터디때뵈요 🙂 그때까지 건승하세요 🙂

      응답
  2. 손선임….
    마지막 모임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같이 있었던 날들은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성이 형님의 친절함..
    손선임과 같이 했던 핸드드립 커피 한잔의 추억은
    쉽게 잊혀지진 않을거에요..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만 매달리면서 생화하다 보니
    마치 내가 스님같은 생각이 들어요. -0-

    동완이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겟죠?^^
    동완이 이름을 쓰니까 갑자기
    동완이 웃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ㅎ

    손선임도 건강히 잘 있구요~!!
    성이 형님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응답
    • 현범씨.

      도대체 전화로는 연락이 되지 않는데, ㅋㅋㅋ
      블로그, twitter로 연락이 되니 놀랍네요..

      잘 지내죠? 전화도 좀하고 그래요..
      그럼 ㅋㅋㅋ 현범씨도 홧팅.

      나중에 사는 얘기좀 들려주고 그래요.

      응답
  3. 헤어짐 과 아쉬움이라는 단어가 새삼 씁슬 하네요.
    곁에 있을때 먼가 함께하고 나눌때는 잘모르는듯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텐데 말이죠.. 성장통이라 생각 하십시요.. 더나은 아키텍처로 가기위한 성장통 말이죠.. 헤어짐 과 아쉬움이 남아 있기에 사람이 더그립고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 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과 아쉬움이 있기에 조금씩 성장해 가는 건지도 모르지요..

    이틈에 저두 주위 분들을 둘러 봐야 겠습니다.
    쉽지않은 날이 대부분지만 어렵지만도 않은듯합니다.. 홧팅 하십시다.

    응답
    • 그렇죠.. 🙂 사람과 헤어져 보니,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되더군요..

      평상시 잘할 걸, 좀더 친하게 지낼 걸..
      여러가지 생가깅 들더라구요.
      주위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누며 성장하세요!! ㅋㅋㅋ

      응답
  4. 멋진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힘내세요.

    응답
    • 안녕하세요 아크몬드님.
      인기 스타가 저의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한석이 형 통해서 책을 내었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경축 드리구요. 🙂

      ㅎㅎㅎ 앞으로 멋진 일이 기다린다는 믿음으로 힘내야죠!!
      감사합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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